<신광수 회장 새해 인사말> 존경하는 플로리다 동포 여러분!

작성자
K Florida
날짜
2024-02-15

<신광수 회장 새해 인사말> 존경하는 플로리다 동포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한인회 임원진 이사진 그리고 전 한인회장님 및 단체장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족한 저를 다시한번 한인회장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오늘은 전 미국에서 최고의 흥행이 이루어지는 슈퍼볼이 있는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2 년반 한인회장을 하면서 관심과 격려 칭찬 그리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동포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반면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물질이 요구되는 자리임을 깨달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임기를 마치고 다시 제 생업인 비즈니스에 몰두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만나왔던 수많은 분들의 조언 그리고 저를 따라 함께 움직이는 우리 임원들의 결의에 찬 함성을 마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동포들과 임기 끝 날까지 함께 모든 것을 짊어지겠습니다.




지난 제31대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는 지난 2년간 한달평균 1회 반의 행사를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3.1절 기념식과 6.25 한국전쟁 기념식, 8.15 광복절 기념식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 공식행사와 ASIAN FESTIVAL 과 같은 탬파시의 지역 문화행사 그리고 동포들을 위한 한인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와 추석 대잔치 등을 진행했으며, 또한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함께 순회영사를 실시하여 많은 동포들의 숙원업무를 도왔습니다.




재향군인의 달(Veterans day)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빙하여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며 뜻깊은 날을 만들었습니다. 참전 용사 가족들이 보내온 편지는 많은 이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 한인회의 대표적 브랜드인 K-VOICE FLORIDA 시즌 2와 3는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이곳 플로리다에 알리며 공공외교의 장을 열어 현지문화와 한국대중문화의 융합에 큰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한인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 1 탄과 2 탄은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은퇴지로 선택한 동포들이 그동안 모르고 있던 미국생활의 행정적인 부분을 일깨워 주었으며 또한 공동체의 필요성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8월에 플로리다를 강타했던 태풍 Idilia를 2022 년도 에 플로리다에 상륙했던 태풍 Ian 때처럼 Social Media와 비상 연락망을 통해 예상 지역 동포들에게 태풍대비 메뉴얼 그리고 대피 장소들을 빠르게 제공하여 큰 피해를 예방하였으며 한인 동포들의 피해 유무를 확인하여 지방정부와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에 연락을 취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복구를 도왔습니다.




함께 한인회와 동포들을 위해 생업이 있음에도 시간과 재능, 물질을 헌신하신 한인회 임원, 이사와 플로리다 한인동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년전 2022년 새해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가 동포 여러분에게 제시했던 한인회의 근간이 되는 동포들을 향한 우리의 철학과 가치는 주변의 다양한 변화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확고합니다.




또한 핵심적 가치인 한인공동체 만들기(한인회관) 노력은 이 시간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2024 년에는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한인회관건립추진 해로 만들겠습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울타리를 안전하게 하지만 뒤로 더 후퇴하게하고 보상받는 미래를 만드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용기 있는 결심은 우리와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한 한인 공동체(한인회관) 라는 귀한 자산을 만들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만든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미주최초 한인 공동체인 파차파 캠프처럼 우리 한인회가 추진하는 한인공동체 그 중심에는‘한인회관’이 만들어 질것입니다.




이 한인회관은 한인 공동체의 요새이자 플로리다 동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것이며 한글학교를 개설해 2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주변에는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는 교회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병원, 한인동포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켓 등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들어설 것입니다. 또 공동체 건물에서는 한인동포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자주 열릴 것이며, 결혼식과 생일 축하연도 열리는 등 그야말로 건강한 한인 커뮤니티 공동생활의 센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바로 용기 있는 결심입니다. 그리고 그 결심에 의한 행동입니다. 동포 여러분과 함께 라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미래 세대들을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요청에 우리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인회관 건설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자 의무입니다.




우리 민족이 어떤 민족입니까? 5000년 역사 중에 수많은 전쟁을 겪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지배를 받은 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100년 전에 식민지 지배를 받던 나라도 아니고, 74년 전에 전쟁을 한 나라도 아니고, 50년 전에 가난한 나라도 아니고, 독재의 나라도 더 이상 아닙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선조들은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꿈을 잃지 않고 싹을 틔우고 가꿔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날 풍요로움만 만끽할 게 아니라 오늘을 위해서 희생한 선조들의 염원과 그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이어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에도 이 번영을 지속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는 하나로 뭉쳐 회관을 건립해야 합니다. 우리는 분명 해낼 수 있습니다.




2024 년 희망찬 새해에 꿈의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 다 함께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설 잔치에서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장 신광수



Total 0

번호 썸네일 제목 작성자 날짜
5942 트럼프 ‘5억달러 현금경색’ VS 헤일리 ‘큰손 돈줄 끊겨’
트럼프 ‘5억달러 현금경색’ VS 헤일리 ‘큰손 돈줄 끊겨’
트럼프 ‘5억달러 현금경색’ VS 헤일리 ‘큰손 돈줄 끊겨’
K Florida 2024.03.08
5941 올랜도-잭슨빌-탬파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가져
올랜도-잭슨빌-탬파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가져
올랜도-잭슨빌-탬파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가져
K Florida 2024.03.08
5940 올랜도 및 탬파 롯데마트 세일정보 3/8 ~ 3/14
올랜도 및 탬파 롯데마트 세일정보 3/8 ~ 3/14
올랜도 및 탬파 롯데마트 세일정보 3/8 ~ 3/14
K Florida 2024.03.07
5939 플로리다 주택 소유자를 위한 절세 가이드: 홈스테드 이그젬션과 세이브 아우어 홈스 소개
플로리다 주택 소유자를 위한 절세 가이드: 홈스테드 이그젬션과 세이브 아우어 홈스 소개
플로리다 주택 소유자를 위한 절세 가이드: 홈스테드 이그젬션과 세이브 아우어 홈스 소개
K Florida 2024.03.07
5938 올랜도, 4개월 만에 자율주행 버스 시험 운행 재개
올랜도, 4개월 만에 자율주행 버스 시험 운행 재개
올랜도, 4개월 만에 자율주행 버스 시험 운행 재개
K Florida 2024.03.07
5937 플로리다, 봄방학에 타주 학생들 대거 유입…해변 관광지 '북적'
플로리다, 봄방학에 타주 학생들 대거 유입…해변 관광지 '북적'
플로리다, 봄방학에 타주 학생들 대거 유입…해변 관광지 '북적'
K Florida 2024.03.07
5936 플로리다 남학생 학교 학폭 피해자, 최소 5만 달러 보상 예정
플로리다 남학생 학교 학폭 피해자, 최소 5만 달러 보상 예정
플로리다 남학생 학교 학폭 피해자, 최소 5만 달러 보상 예정
K Florida 2024.03.07
5935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775) 의료보험(Medicare) 변경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775) 의료보험(Medicare) 변경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775) 의료보험(Medicare) 변경
K Florida 2024.03.02
5934 미국 대졸학위 없어도 채용하는 회사들 급속 확산 ‘성인의 62% 학사학위 없어’
미국 대졸학위 없어도 채용하는 회사들 급속 확산 ‘성인의 62% 학사학위 없어’
미국 대졸학위 없어도 채용하는 회사들 급속 확산 ‘성인의 62% 학사학위 없어’
K Florida 2024.03.02
5933 김선옥칼럼<89> 발목과 발 뒤꿈치 통증
김선옥칼럼<89> 발목과 발 뒤꿈치 통증
김선옥칼럼<89> 발목과 발 뒤꿈치 통증
K Florida 2024.03.02
5932 미국 1억 3천만 가구당 평균 10만 4215달러씩 빚지고 있다
미국 1억 3천만 가구당 평균 10만 4215달러씩 빚지고 있다
미국 1억 3천만 가구당 평균 10만 4215달러씩 빚지고 있다
K Florida 2024.03.02
5931 <김명열칼럼> 결혼은 인륜지대사, 그리고 관혼상제 이야기<하>
<김명열칼럼> 결혼은 인륜지대사, 그리고 관혼상제 이야기<하>
<김명열칼럼> 결혼은 인륜지대사, 그리고 관혼상제 이야기<하>
K Florida 2024.03.02
5930 중국 유례없는 지구촌 해킹작전 ‘미국은 물론 한국, 인도 등 20개국 무차별 해킹’
중국 유례없는 지구촌 해킹작전 ‘미국은 물론 한국, 인도 등 20개국 무차별 해킹’
중국 유례없는 지구촌 해킹작전 ‘미국은 물론 한국, 인도 등 20개국 무차별 해킹’
K Florida 2024.03.02
5929 <휴람건강정보> 소아청소년 건강 적신호, ‘소아비만’ 원인과 증상 치료법
<휴람건강정보> 소아청소년 건강 적신호, ‘소아비만’ 원인과 증상 치료법
<휴람건강정보> 소아청소년 건강 적신호, ‘소아비만’ 원인과 증상 치료법
K Florida 2024.03.02
5928 트럼프 리스크 가시화 ‘돈 날리고 표 날리나…’
트럼프 리스크 가시화 ‘돈 날리고 표 날리나…’
트럼프 리스크 가시화 ‘돈 날리고 표 날리나…’
K Florida 2024.03.02
5927 슈퍼 화요일 경선 앞두고 트럼프-바이든 리턴매치 구도 공고화
슈퍼 화요일 경선 앞두고 트럼프-바이든 리턴매치 구도 공고화 슈퍼 화요일 경선 앞두고 트럼프-바이든 리턴매치 구도 공고화
K Florida 2024.03.02
5926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 25년 결혼 후 플로리다로 이사 결정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 25년 결혼 후 플로리다로 이사 결정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 25년 결혼 후 플로리다로 이사 결정
K Florida 2024.03.02
5925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플로리다 시에스타 비치 및 할리우드 비치 미국 베스트 비치 상위권 차지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플로리다 시에스타 비치 및 할리우드 비치 미국 베스트 비치 상위권 차지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플로리다 시에스타 비치 및 할리우드 비치 미국 베스트 비치 상위권 차지
K Florida 2024.03.02
5924 플로리다 골프장, 악어가 골프 카트 공격하는 충격적인 순간 포착
플로리다 골프장, 악어가 골프 카트 공격하는 충격적인 순간 포착
플로리다 골프장, 악어가 골프 카트 공격하는 충격적인 순간 포착
K Florida 2024.03.02
5923 플로리다주,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계정 보유 금지 법안 통과
플로리다주,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계정 보유 금지 법안 통과
플로리다주,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계정 보유 금지 법안 통과
K Florida 2024.03.02
5922 <한종인의 자연 메詩지> 생강나무 꽃망울
<한종인의 자연 메詩지> 생강나무 꽃망울
<한종인의 자연 메詩지> 생강나무 꽃망울
K Florida 2024.02.27
5921 미국 시민권, 투표권 얻을 수 있는 한인들 20만명 있다 ‘국가별 10위’
미국 시민권, 투표권 얻을 수 있는 한인들 20만명 있다 ‘국가별 10위’
미국 시민권, 투표권 얻을 수 있는 한인들 20만명 있다 ‘국가별 10위’
K Florida 2024.02.23
5920 김선옥칼럼<88> 구강 관리는 중요한 건강관리
김선옥칼럼<88> 구강 관리는 중요한 건강관리
김선옥칼럼<88> 구강 관리는 중요한 건강관리
K Florida 2024.02.23
5919 3월 문호 ‘가족이민 승인일 큰폭 진전, 취업이민 승인일 소폭 개선’
3월 문호 ‘가족이민 승인일 큰폭 진전, 취업이민 승인일 소폭 개선’
3월 문호 ‘가족이민 승인일 큰폭 진전, 취업이민 승인일 소폭 개선’
K Florida 2024.02.23
5918 <김명열칼럼> 결혼은 인륜지대사, 그리고 관혼상제 이야기<상>.
<김명열칼럼> 결혼은 인륜지대사, 그리고 관혼상제 이야기<상>.
<김명열칼럼> 결혼은 인륜지대사, 그리고 관혼상제 이야기<상>.
K Florida 2024.02.23
5917 세계 부자국가 순위 바뀌었다 ‘일본 불경기로 3위에서 4위로, 독일에 밀려’
세계 부자국가 순위 바뀌었다 ‘일본 불경기로 3위에서 4위로, 독일에 밀려’
세계 부자국가 순위 바뀌었다 ‘일본 불경기로 3위에서 4위로, 독일에 밀려’
K Florida 2024.02.23
5916 <휴람건강정보> 척추협착증으로 불편해도 걷는게 답
<휴람건강정보> 척추협착증으로 불편해도 걷는게 답
<휴람건강정보> 척추협착증으로 불편해도 걷는게 답
K Florida 2024.02.23
5915 한미 최대교역국 변화 ‘미국-중국대신 멕시코, 한국-중국대신 미국’
한미 최대교역국 변화 ‘미국-중국대신 멕시코, 한국-중국대신 미국’
한미 최대교역국 변화 ‘미국-중국대신 멕시코, 한국-중국대신 미국’
K Florida 2024.02.23
5914 브릿지미션USA “제1차 세계선교대회 성황리 끝나”
브릿지미션USA “제1차 세계선교대회 성황리 끝나”
브릿지미션USA “제1차 세계선교대회 성황리 끝나”
K Florida 2024.02.23
5913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플로리다 투표소… 올랜도 우성식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플로리다 투표소… 올랜도 우성식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플로리다 투표소… 올랜도 우성식품
K Florida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