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4개월 만에 자율주행 버스 시험 운행 재개

작성자
K Florida
날짜
2024-03-07
"올랜도, 자율주행 버스 운행 재개로 스마트 교통 시대 선도"

올랜도 시는 지난 사고로 인해 4개월 동안 중단되었던 자율주행 버스의 운행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올랜도의 의지를 보여준다.

다운타운 올랜도를 순회하는 이 자율주행 버스는 사고 이후 처음으로 시험 운행을 재개했으며, 시범 운행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스는 주 7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그리고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4일 크리에이티브 빌리지에서 벌어진 사고로 운행이 중단되었던 자율주행 버스는, 시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받았다. 사고는 승무원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버스를 출발시킨 결과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다른 버스의 경로로 진입하게 되었다.

비프 잉크(Beep Inc.)의 모예 대표 이사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사람의 실수로 인한 것임을 인정하며, 우리는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승무원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자율주행 버스는 일반적으로 스스로 운행하지만, 승무원이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와 유사한 장치를 사용하여 필요한 경우 개입할 수 있다.

비프 잉크는 사고 후 모든 버스에 두 번째 승무원을 배치하여, 하나는 운전에 집중하고 다른 하나는 승객과의 소통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안전을 강화했다.

올랜도 교통 책임자 타냐 와일더는 "시험 운행이 성공적으로 판단될 경우, 이 기술을 도시 전역에서 확대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고 기다린 끝에 운행을 재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비프 버스의 시험 운행은 오는 6월 2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약 50만 달러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는 리모(LYMMO) 버스 차선을 따라 웨스트 아멜리아 스트리트, 테리 애비뉴, 웨스트 리빙스턴 스트리트, 노스 갈랜드 애비뉴를 천천히 순회한다.

비프는 레이크 노나 지역에서

5년 동안 셔틀을 운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알타몬트 스프링스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레이크 노나에서 더 발전된 셔틀의 시범 운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2년 이내에 승무원 없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모예 대표 이사는 "우리는 이 기술이 도심 지역을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18개월에서 24개월 이내에 이러한 차량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올랜도는 미래의 교통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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