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곳은 시간과 함께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사우스비치가 바로 그런 곳이며, 패션, 유명인사, 디자인, 비치 히피 문화, 그리고 부유함이 한데 어울어져 미국의 전설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럽, 뉴욕, LA와 남미 사이에 있는 중앙 지점으로서 도시의 위치는 현재의 명성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마이애미의 명성은 20년대 후반부터 40년대 초반 사이에 오늘날 햇볕에 그을린 황갈색의 주민들 못지 않게 아름다운 배경 건축물을 세운 마이애미 선조 건축가의 노력이 깃든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우스비치의 건축구역(Architectural District, 일명 아르데코 지구)에서 약 2.5제곱킬로미터에 800개가 넘는 파스텔 색상의 아르데코, 스트림라인 모던, 지중해 양식의 건축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모두 1920년대에서 1940년대 사이에 지어진 리조트 건축물로 미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마이애미 디자인 보호 연맹에서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지만, 해안가 안팎을 거니는 놀랍도록 활기찬 사람들의 형렬과 지구의 트레이드마크인 물오리, 라벤더 그림과 핑크와 살구빛 채색이 어울어진 건축물의 조화 속에서 여러분은 새로운 세계에 빠져든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오션 드라이브에 있는 24시간 뉴스 카페(News Café)는 사우스비치 부흥에 일조한 건물 중 하나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구경하기에는 가장 좋은 곳입니다. 5블록만 더 가면 나오는 뉴스 카페의 분점 카르도소 카페(글로리아 에스테판 카르도소 호텔 내)는 1년 내내 관광객으로 붐비며 역시 멋진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링컨 로드에 있는 반복고풍 반시크풍의 넥스트 카페(Nexxt Café)는 다양한 메뉴로 모델과 영화 스타가 서빙을 합니다. 밤에는 댄싱과 구경을 위해 크로바로, 칵테일을 마시기 위해 델라노 호텔 로즈바 또는 쇼어 클럽 스카이바로 인파가 몰려듭니다.

출처 - http://www.gou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