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드문 규모 4.0 지진 발생, 피해 신고 없어

작성자
K Florida
날짜
2024-02-17
플로리다주가 노스다코타주와 함께 미국 내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지난주 플로리다 동부 해안에서 뜻밖의 자연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동쪽으로 약 110마일 떨어진 대서양 해저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의 진앙은 지표면 아래 약 6.2마일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10시 48분에 발생한 이 지진은 플로리다 주민들에게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멜본 국립기상청(NWS)은 플로리다 주민들로부터 지진 발생 다음 날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주로 플로리다에서 발생하는 굉음이나 흔들림을 로켓 발사의 영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실제로 지진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플로리다 주민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례적인 사건에 대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플랫폼 X에서 NWS를 통해 공유된 몇몇 게시물에서, 사용자들은 코코 비치와 팜베이에서 흔들림을 느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처음에는 자신의 감각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플로리다에서 지진이 드물긴 하지만, 완전히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2006년 9월에는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이 플로리다에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이 지진은 플로리다뿐만 아니라 텍사스, 루이지애나, 조지아, 캐롤라이나를 포함한 여러 남부 주에서도 느껴졌습니다.

미국 내에서 지진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주, 오대호 남쪽의 중부 지역, 그리고 하와이 빅 아일랜드 등 서부 해안 및 산맥 지역입니다. 이번 플로리다 지진은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자연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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